스포츠토토 의 독과점
스포츠토토 의 독과점
두번째 포스팅을 하면서 무엇에 대해 글을 쓸까 고민을 했습니다.
배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스포츠토토
(베트맨) 사이트의 독과점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해외여러 나라에서 스포츠 배팅이 합법화 되어있으며 하나의 레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의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베트맨만이 합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업체에 대해선 먹튀의 위험성 때문에 저도 절대로 권해 드리지 않지만
스포츠토토 는 독점의 권한을 이용해 국내의 사설업체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 시스템에서 불법배팅이 불법인건 사실이지만 스포츠토토 가 사설배팅에 비해 구매자들에게 불리한 배팅환경을 조성한 상태에서 우리것만 해라 라고 하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베트맨의 경우
해외배팅과 마찬가지인 경기종료 5분전이 아니라 9시50분에 일괄적으로 마감을 함으로써 마지막까지 현금 및 배당 변화의 추이를 살필 수 없게 되어있고, 그 와중에 거기서 2경기 이상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3웨이 핸디캡을 부여하여 상당히 역배당 사이드의 +1 핸디캡의 매력을 느끼게 하더니 이제는 애매한 경기에만 핸디캡을 주어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아졌습니다.
또한 농구까지도 핸디캡을 주는 경기와 주지 않는 경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엄연히 독점의 횡포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즈메이커들의 실력이 있다면 결코 그렇지 않을텐데, 결국 배터들에게 이길 자신이 없으니 자신들이 유리한 게임만 만드는것 같습니다.
몇가지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오즈메이커들의 실력은 아직 해외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확신을 하고 분석을 할 때 스포츠토토 의 배당률은 거의 참고를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경기에 핸디캡을 줄 자신이 없었다면, 아예 시행을 하질 말았어야 합니다.
선택은 더 애매해졌고 예전과 다를 게 없어졌습니다. 순차마감이라는 횡포를 이용하여 아침에 4경기를 놔두고 그 중 2경기를 선택하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사설업체와 비교했을때 그들이 경쟁력이 있을까요?
물론 불법이기 때문에 나쁩니다. '불법' 이라는 테두리를 쓰고 있기에 나쁜것으로 인식이 되고 처벌이 무서워 하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물론 저는 처벌보다도 먹튀로 인해 내가 배팅한 돈, 적중한 돈을 환급 받을 수 없을 경우 보호 받지 못한다는것 때문에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그중 중요한 문제점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무조건 2경기 이상을 배팅해야 합니다.
둘째, 핸디캡의 경우 아주 치우친 경기에만 줍니다.
셋째, 새벽 경기도 밤 9시 50분까지 배팅을 해야 합니다.
넷째, 입,출금이 지나치게 느립니다.
다섯째, 게임수가 극히 적어 빅리그 경기가 없는날은 한정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이런식으로 독점인 것을 이용해 그들것이 아니면 다 불법이라 규정해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스포츠토토는 해외업체의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는 배팅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불법이라 칭하는 업체들 또한 정직한 업체라면 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불법이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지 합법이면 어떤 사람이 스포츠토토를
이용하고 있겠습니까?
적어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그럴 것입니다. 불법배팅을 정당화 하는것이 아니라 합법이라면 이라는 전제를 하는것입니다.
스포츠토토 자체에서도 우리가 아니면 다 불법이니 우리한테 돈을 걸어라 라고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럴 자신감이 있다면. 그 업체들에 뒤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그런말을 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이야 그렇다 쳐도 자기들이 스스로 나서서 저런 얘길 하는게 너무나도 염치
없이 들릴 뿐입니다.
정부에서도 알아야 할 것이 불리한 배팅환경에서 배터들이 돈을 잃을 확률이 높아지고,
그것이 바로 정부가 우려하는 사행성 조장의 첫걸음이 되는것입니다.
배터가 잃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놓고 '우리한테만 배팅해' 라고 얘기하는건 배팅환경을
갖추지 못한 자의 독점, 아니 합법임을 이용한 착취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합법업체가 스포츠토토 하나 뿐이라 그만큼 유지가 되고 있는 것이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스포츠토토는 단 시간에 망하고 말 것입니다.
정부의 목표가 사행성 방지라면 사행성이 조장되지 않도록 배팅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현재 스포츠토토의 배터 착취 시스템은 오히려 사행성을 악화시키는 행위밖에 안 됩니다.
불법배팅을 하는 사람에게 겁을 주고 처벌을 한다고 해서 사행성이 근절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해외업체들과 경쟁을 시키는게 좋을것입니다. 개런티를 받고 해외업체에게 국내지사를 설립할 수 있게 하면 더 나은 환경에서 사행성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배팅금액에 대한 제한만 어느정도 적용이 된다면 사행성 방지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적어도 해외업체만큼의 배팅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스포츠토토에만 배팅하라는것 자체가 하나의 간접적인 협박,제약,규제인 것입니다.
만약 정부의 목표가 세수 확보라면, 그 문제는 더 간단해집니다.
관리가 잘 되는 몇 업체에게 합법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독점으로도 세수 확보가 가능하겠지만 경쟁업체가 10~20개만 되어도 엄청난 세수 확보가
가능해질 것입며, 배터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업체에게 배팅을 할 수 있고 이는 더 좋은
배팅환경을 만들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요가 창출될것이고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수요 및 지출이 많아야 합니다.
스포츠토토 사업 또한 상당한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입니다.
다양한 업체가 이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세수로 이어질 것입니다.
불법배팅의 근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사설업체가 합법적인 권한을 가지고 세금을 내게 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배팅환경을 불법업체를 이용하지 않고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불법업체를 이용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즉 자동으로 불법배팅은 근절이 됩니다.
지금 배터들이 불법배팅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간단합니다.
스포츠토토가 지극히 불리한 배팅환경에서 합법이라는 이유로 자기것에만 배팅하라고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쟁으로 많은 업체가 합법이 된다면 불법업체를
이용할 사람은 단언컨데 없을것입니다.
저또한 단순한 노름꾼이 되는것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찾고, 정당한 환경에서 배팅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불법배팅을 근절하는 방법은 처벌이나 법개정이 아닌 불법을 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선결과제임을 윗선에서 깨달을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스포츠토토 베트맨